흰빨래, 흰수건, 흰옷 세탁법 / 누렇게 변한 흰옷 하얗게 만드는 방법

비결은 과탄산나트륨

흰 옷 즐겨입으시나요? 한번 입고 빨기 아깝고 다음에 또 입을거라는 생각에 그냥 두었다가 세탁할 시기를 놓쳐 누렇게 변해버린 경험, 한번쯤 있으시죠? 와이셔츠 목부분이나 아이들 옷의 경우 침이 많이 묻는 부분 등이 특히 더 그렇습니다.흰 수건이 가운데 부분만 누렇게 변해버려 지저분해 보일때, 그럴 경우 과탄산나트륨+중성세제만 있으면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세제 만드는 방법

과탄산나트륨은 일반 온도에서는 잘 녹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높은 온도에서 녹여야 표백효과가 있습니다. 물의 온도는 대략 60도 정도로 옷이 충분히 잠길 정도로 받아 주시고 과탄산나트륨 100cc를 넣어주세요. 과탄산나트륨은 흰옷을 표백시켜주는 기능이고 중성세제는 나머지 때를 빼주기 때문에 두 가지를 함께 넣어주셔야 합니다. 세제는 평소 세탁시 사용량 정도로 넣어주고 두 가지 모두 잘 녹여주세요.

 

블라우스, 셔츠, 면으로 된 의류라면 이런 방법으로 표백이 가능합니다. 옷에 프린트된 부분은 되도록 덜 닿게 세탁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담궈놓고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하얗게 표백이 됩니다. 하얗게 된다고 해서 모든 색상의 흰색으로 탈색되는 것은 아닙니다. 흰 옷은 하얗게, 색깔 옷은 원래의 색상으로 깔끔해 진다는 의미입니다. 물에 담궈둘때 옷감이 둥둥 뜨게되면 표백 효과가 낮아지니까 꼭꼭 눌러서 뜨지 않도록 해주세요. 세제에 푹 담궈져야 속에서 산소가 발생하면서 때들이 빠져 나간답니다.  좀 귀챦긴 해도 이렇게 하나씩 담궈서 표백하면 확실하게 세탁이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세탁기에 세제를 풀고 윙~ 한꺼번에 돌려서는 확실한 효과를 보기 어렵습니다. 

 

살균, 소독기능까지

과탄산나트륨은 살균, 소독 기능이 함유되어 있어요. 가정에서 많이 쓰는 옥시크린도 과탄산나트륨을 많이 함유한 세제랍니다. 과탄산나르륨이 없으시면 옥시크린이나 비트와 같은 세제로도 유사한 효과를 낼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유아나 아이들 옷은 구연산을 넣어서 PH를 떨어뜨려 중성으로 만들어 주면 피부에도 안전하고 좋습니다.

 

온도가 높다면 10분 정도 담궈두시면 되고 온도가 많이 높지 않다고 해도 20분을 넘기지는 않는 편이 좋습니다. 너무 오래 담궈두면 물에 잠긴 부분과 아닌 부분의 색상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얼룩덜룩해 질 수도 있습니다. 10~20분 정도 지나면 거품이 많이 사라집니다. 산소가 많이 발생해서 그런 것으로 덕분에 때는 많이 빠집니다. 양말이나 Y셔츠의 찌든 때도 이런 식으로 빼주세요. 

 

이후에는 여러번 깨끗한 물로 헹궈서 탈수하면 짜라란~ 깔끔하게 돌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