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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아메리카노, 한국인이 가장 많이 섭취하는 1위_칼로리 카페인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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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1명당 1년에 350잔 마신다는 커피, 대충 하루에 한 잔 정도는 마신다는 의미죠. 세계 평균이 132잔이니까 세계 평균보다 3배쯤 높은 수치로 커피가 국내에 알려진 짧은 역사에 비하면 한국인의 커피사랑은 놀랍습니다. 보통 유럽쪽을 여행하다가 카페에 들러 커피를 주문하면 드립커피나 에스프레소를 줍니다. 심지어 아이스커피는 없어요. 아이스 커피를 달라고 하면 뜨거운 커피에 얼음을 넣어서 미지근한 상태로 주거나 얼음컵을 따로 준다고도 하지요. 하지만 한국에서 커피=아메리카노 입니다. 특히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여름은 물론이고 겨울철에도 테이크아웃 판매 1위라고 합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도 부동의 1위는 별다방의 아메리카노라고 하니 한국인의 커피사랑, 진짜 대단하죠?

한국의 커피 발전사

과거 1920년대 한국에 처음 커피가 들어왔을때는 커피를 '가배'라고 부르며 서양문물을 동경하던 일부 상류층, 지식인 계층에서만 즐기던 특별한 문화의 상징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커피에 설탕, 크림을 섞어 마시기 시작하고 이후 90년대 들어와 대학가를 중심으로 카페 문화가 확산되면서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이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이때부터는 블랙커피, 원두커피, 아메리카노 등 커피를 지칭하는 용어가 다양하게 등장하며 서로 혼용하여 쓰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이때까지는 동서식품의 맥심이나 맥스웰과 같은 인스턴트 커피가 대세였습니다. 커피 한 잔 하면 대부분 자판기에서 믹스커피 한 잔을 뽑아 마시며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일상적인 풍경이었으니까요. 이때는 국내 커피소비의 85%가 인스턴트 커피였던 시절입니다. 그러다가 1999년 스타벅스가 당시 가장 핫한 상권이었던 이화여대 앞에 1호점을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이때부터 에스프레소에 물을 탄 미국식 커피, 아메리카노가 본격적으로 대중들에게 관심을 받기 시작했고 스타벅스의 열풍을 타고 점차 확산되기 시작합니다.

그 당시에는 인스탄트 커피의 달콤한 맛에 길들여져 있다보니 아메리카노가 너무 쓰다는 평도 많았고 한 잔에 3,000원 정도 하는 커피 가격이 당시 물가와 비교하여 너무 비싸다는 소리도 많이 들었습니다. 2000년대 초반 일반 분식점 한끼 식사비용이 3,000~3,500원 정도였기 때문에 커피 한 잔이 한끼 밥 값인 3,000원이라는 것을 일반인이 납득하기는 좀 어려웠나 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타벅스 매장의 트렌드한 분위기와 스타벅스 커피를 마시는 것이 뭔가 있어보인다는 일종의 허세(?)심리 때문인지 꾸준하게 인기를 끌면서 스타벅스 매장 수도 증가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스타벅스의 인기는 비슷한 분위기의 카페까지 늘어나게 만들면서 커피=아메리카노라는 자연스러운 공식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한국인에게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살찌지 않고 달지 않은 시원한 음료, 카페인이 보충되는 에너지 음료로 인식되어 더 인기가 있는게 아니었나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게다가 성격 급한 한국인에게 뜨거운 커피는 급히 마시기도 어렵고 후후 불어가며 나눠서 마시다 보니 시간이 오래 걸리는 단점도 있습니다. 맛과 향을 음미하며 천천히 즐기기 보다는 급한데 한번에 후루룩 마시기 좋은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더 인기라는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라는 단어도 나온게 아닐까요?

 

2018년 한 SNS에 올라온 글이 화제가 되면서 전국의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가슴에 불을 지켜 실제 아아스 아메리카노는 거의 모든 커피 전문점에서 2018년에 전년대비 30%가 늘었는데  2019년에는 40% 가까이 증가했다고 합니다.

아메리카노 칼로리

그렇다면 커피 한 잔의 칼로리는 얼마나 될까요? 검색해보면 다이어트를 위해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만 마신다는 분들도 계십니다. 과연 커피는 살이 안찔까요?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의 칼로리는 대략 10~15kcal 정도입니다. 물론 여기엔 시럽도, 우유도 넣어서는 안되죠. 이거 넣는 순간 칼로리는 가볍게 100단위를 넘어서게 됩니다. 캬라멜 마끼아또의 경우 카페마다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대략 300~500kcal나 된답니다. 한 잔에 한 끼 식사만큼의 칼로리 뿜뿜!!!!  다이어트를 생각해서 커피를 마신다면 깔끔하게 냉수에 커피 원액만 들어가야 15kcal 가능하다는 점, 잊지마세요.

아메리카노 카페인 함유량

카페인에 예민하신 분은 커피를 마시면 잠이 안온다고도 하십니다. 커피에는 과연 어느 정도나 카페인 성분이 들어있는지, 하루 적정 카페인량은 어느 정도인지 알아볼까요? 세계보건기구협회에 따르면 카페인의 경우 성인기준 하루 400mg이 적정 권장량으로 임산부는 200~300mg로 제한할 것을 권고하기도 합니다. 아메리카노 커피 한 잔의 카페인은 150mg정도 되니 하루 1~2잔 정도가 적정한 카페인량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만약 임산부인데 커피를 너무 좋아해서 도저히 안마실 수 없다면 카페인이 99% 제거된 디카페인 커피를 추천드려요~

커피 레시피

커피는 그냥 물에 타서 마시는 방법 이외에도 다양안 레시피가 있어요. 요즘은 홈카페 열풍을 타고 집에서도 직접 에스프레소를 추출하거나 핸드드립으로 다양하게 커피를 즐기는 분들이 많아지셨습니다. 특히 코로나때문에 카페 출입이 꺼려지다보니 집에서 다양한 레시피로 직접 만들어 먹는 재미를 들이시는 분들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여기 기본적인 커피 레시피를 이용하면 쉽게 카페에서 즐겨마시던 그 맛을 느껴보실 수 있답니다.

커피 원액(에스프레소)+따뜻한 물=따아(따뜻한 아메리카노)
커피 원액(에스프레소)+차가운 물+얼음=아아(아이스 아메리카노)
커피 원액(에스프레소)+따뜻한 우유=카페라떼
커피 원액(에스프레소)+따뜻한 우유+우유거품=카푸치노
커피 100ml+휘핑크림=비엔나 커피
커피 원액(에스프레소)+아이스크림=아포가또
커피 원액(에스프레소)+우유+캬라멜시럽+우유거품=캬라멜 마끼아또
커피 원액(에스프레소)+초코시럽+우유+휘핑크림=카페모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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