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모닝커피 한 잔 즐기는 분들 많으시죠? 바쁘고 긴장되는 하루가 시작되기 전 잠시나마 마음에 여유를 가지며 커피향을 즐기는 기쁨도 일상의 소소한 행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커피에는 노화를 없애는 폴리페놀이 풍부해서 비타민C, E보다 강력한 항산화효과를 보인다고도 하죠. 반면 커피의 카페인 성분은 특정인에게는 해로운 약할을 하기 때문에 주의해서 마셔야 합니다. 그럼 어떤 분들이 조심하셔야 할까요?
역류성 식도염
커피의 카페인이 위산분비를 촉진시켜고 식도 하부의 괄약근을 느슨하게 만들어 역류성 식도염 증상을 더 악화시키기 때문입니다. 위산과다로 인한 속쓰림이 있으신 분들도 마찬가지로 조심하세요. 이런 분들은 비단 커피뿐 아니라 카페인 성분이 들어있는 차나 탄산음료도 마찬가지로 좋지 않습니다.
빈혈
커피의 카페인이 철분의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빈혈이 더 악화됩니다. 카페인은 혈액 속의 페리틴이라는 성분의 수치를 낮추는데 이 성분은 철분을 공급하는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입니다. 페리틴 수치가 낮아지면 인체에 철분을 저장하는 수치도 낮아지기 때문입니다.
당뇨
커피의 카페인은 인슐린 민감성에 영향을 줍니다. 당뇨가 있으신 분들은 식후 아메리카노 한 잔을 마시면 혈당이 올라가고 그 수치가 계속 지속될 수 있습니다. 당분이나 탄수화물 섭취 후 카페인을 섭취하면 인슐린 민감성이 낮춰지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혈당을 낮추는 약을 드시는 경우 약효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폐경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은 이뇨작용을 하여 소변 배출이 많아집니다. 이때 소변을 통하여 칼슘도 함께 배출되기 때문에 폐경이 되신 여성의 경우 골다공증의 위험성이 높아집니다. 특히 카페인은 골밀도의 손실을 증가시키켜 고관절 골절의 위험이 높아진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심혈관 질환
카페인은 교감신경을 자극하고 심박수를 빠르게 하여 긴장 상태를 유지하게 만들기 때문에 혈압이 올라가게 됩니다. 믹스 커피의 경우 프림과 설탕까지 들어가 있기 때문에 혈액 내 콜레스테롤 농도를 증가시키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 외에도 불면증이 있거나 신경이 예민한 경우, 전립선 비대증과 같이 배뇨기능이 좋지 않은 분들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이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커피가 꼭 드시고 싶다면? 디카페인 커피를 추천드립니다. 커피생두를 침출식으로 물에 담궈 카페인성분을 추출해 내고 로스팅한 커피로 92~99%까지 카페인 함량이 줄어든 커피입니다. 불면증이 있으시거나 카페인 성분에 예민한 분들께 권해드려요. 디카페인 커피는 맛이 없던데....라는 분들도 계시던데 요즘은 기술이 많이 좋아져서 초창기보다 맛있는 디카페인 커피도 많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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