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앞둔 주말 아침, 아직까지도 늦더위가 기승이라 지긋지긋하지만 어럴때 집안이라도 깔끔하면 덜 스트레스 받을것 같아 청소부터 해보길 마음을 먹었습니다. 저는 깔끔쟁이가 아니라 그렇게 완벽하게 청소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대충대충 하더라도 자주해서 깔끔함을 유지하고자 노력하는 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렇게 기름때가 덕지덕지하 가스렌지는 보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입니다. 평소엔 세제만 풀어서 대충 슥슥 닦았는데 오늘은 주말이고 시간도 넉넉하니 청소하는 김에 싱크대 상판까지 구석구석 닦아볼 생각입니다. 먼저 싱크대 상판 위에 올려진 잡다구리한 물건들은 모두 식탁위로 옮겨두고 청소를 시작하려구요.
평소 부침이나 볶음 요리를 자주 하는 편이라 그런지 기름방울이 잔잔하게 주변으로 튀어서 싱크대 상판이 진뜩진뜩합니다. 보기엔 멀쩡해 보여도 손가락으로 건드리면 끈적하게 들러붙어요.
먼저 싱크대 상판 위에 골고루 베이킹소다를 뿌려주고 수세미에 물기를 듬뿍 머금게 한 이후 주방세제를 묻혀 슥슥 문질러 줍니다. 과탄산소다로도 청소를 해봤는데 과탄산소다로 하면 깔끔하기는 하지만 싱크대 상판의 윤기가 사라져버리는 느낌이랄까...그런 부분이 조금 아쉬워서 오늘은 베이킹소다와 주방세제만으로 해보려고 합니다.
너무 기름떄가 잘 안지는 부분은 식초까지 조금 더 섞어서 닦아주면 힘들잊 않아도 앚 쉽게 기름떄가 녹아 없어집니다. 다이소에서 2,000원주고 산 베이킹소다로 청소부터 세탁할때까지 아주 긴요하게 잘 쓰고 있어요. 싱크대 닦다보니 전기포트에도 기름때가 스프레이 뿌린 것처럼 내려앉아 있네요. 전기포트도 이참에 삭삭삭~
가스렌지도 삭삭 닦아줍니다. 이렇게 주방세제와 베이킹소다를 이용해서 한번 거품을 내어 닦아주고 나서 행주로 말끔히 닦아내면 반짝반짝 윤이 나고 손가락으로 만져도 뽀드득 하는 촉감이 기분 좋아지네요.
주방청소 대충 마쳤으니 이젠 장을 보러 나가려구요.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데 물가도 많이 올랐다고 해서 어떻게 장을 봐야할지 벌써부터 걱정이 되네요. 비용은 적게 들면서 풍성해 보이는 식단으로는 뭐가 있을까요? 아이디어 좀 주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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