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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불 났을 때 살아남는 방법, 무조건 탈출? vs 구조 기다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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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천에서 발생한 호텔 화재사건을 보니 화재란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알 수 없지만 누구에나 생길 수 있는 사고라고 생각됩니다. 불이 나면 일단 당황을 하게되고 성급한 마음에 서두르다 오히려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것 같아요. 특히 화재 초반이라면 탈출을 하겠지만 만약 그 시기를 놓쳤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막연히 기다리자니 무서울것 같은데 무조건 탈출하려니 그게 더 위험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화재사고는 무조건 피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만약 불가피하게 피하지 못할 경우 최소한 어떻게 대응하면 좋을지라도 올바른 대처방법이라도 숙지해 둔다면 큰 피해를 입은 불상사는 막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화재 시 대처 방법이 생존을 결정한다.

일단 화재가 발생했다고 판단된다면 문을 열어 바깥을 확인해 봅니다.

  • 계단실 방화문이 닫혀 있다: 연기가 들어오지 않으므로 연기가 없는 경우 계단을 이용해 빠르게 대피.
  • 계단실 방화문이 열려 있다: 복도의 연기가 들어가게 되므로 연기가 보이면 계단 사용을 피해야 함.

만약 연기가 보인다면 무리하게 탈출을 시도하기 보다는 얼른 문을 닫고 연기가 틈새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문틈을 물에 적신 헝겊이나 천으로 막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후에는 최대한 창가 쪽에 머물면서 연기를 피해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119에 신속하게 신고하세요.

  • 신고 시 자신이 있는 장소와 연기 여부를 반드시 전달해야 하며, 먼저 전화를 끊지 말고 소방대원이 질문하는 화재상황에 대하여 상세한 정보를 계속 제공하는 것이 중요.
  • 호흡이 곤란할 경우 주변에서 가능한 도움을 찾고, 전화가 끊기기 전까지 필요한 정보를 계속 제공할 것.
  • 상황이 절박해지면 창문을 깨고 바깥으로 고개를 내밀어 질식을 피해야.
  • 화장실이 안전하다면 물을 사용하여 불을 진압하는 방법도 시도해 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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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발생 시 안전한 대피 장소와 고려사항

  • 화장실로 숨는 것은 불에 타죽을 가능성이 가장 적지만, 다른 층과 연결된 환기구로 들어오는 연기때문에 더 위험.
  • 화장실 안으로 피하면 바깥 상황을 전혀 알 수 없고, 구조나 수색 시 발견되기 어렵다.
  • 화장실에서 생존한 사례가 있지만, 이 경우는 운이 좋았고 임기응변이 뛰어났던 것이다.
  • 아파트의 경우 대피 공간(세탁실이나 베란다)은 방화 구역으로 설계되어 있어, 바깥에서 불이 나도 두 시간 정도는 버틸 수 있으므로 차라리 이쪽이 안전하다.
  • 아파트 대피 공간은 창문과 여러 방호 기능이 있어 도망갈 수 있지만, 화장실은 방어된 공간이 아니다.
  • 대피장소에 물이 있다면 수건에 물을 적셔서 코와 입을 막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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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강기, 안전하지 않다.

  • 긴급한 상황이라면 피난기구를 이용해야 하지만 100% 안전을 보장하지 않으므로 신중해야 한다.
  • 계단 탈출이 어려운 경우 보조적인 수단으로 쓰이는 것이며 지지대가 약한 경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
  • 완강기 탈출 시 벽에 부딪히지 않게 손을 대며 천천히 내려가야 한다.
  • 완강기의 속도 조절 장치가 있어 천천히 하강하도록 되어 있으나, 사용자가 지지대와 벨트를 잘 확인해야 한다.

 

연기와 일산화탄소의 위험성

  • 화재 시 연기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일산화탄소의 위험성 때문이다.
  • 연기가 보일 경우, 높은 곳의 연기가 많은 상황인 만큼, 코와 입을 막고 낮은 자세로 이동해야 한다.
  • 연기가 위아래로 가득 차 있다면, 피난하는 것이 위험하므로 문을 닫아야 한다.
  • 연기 때문에 사망할 가능성이 으며, 특히 연기가 퍼지는 속도는 사람보다 빠르기 때문에 연기가 보여도 피해서 도망칠 수 있다고 자신하며 탈출을 시도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 만약 연기가 가득 찬 방안에서 발견하면 문을 닫고 욕실에 물을 부어 수건으로 틈을 막으면서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


화재 시 옥상으로 대피하는게 과연 안전할까?

  • 옥상으로 올라가려면 보통 계단을 사용해야 하지만, 연기가 더 빨리 올라올 수 있어(초속 5~10m)  위험하다.
  • 실제로 아파트 화재에서 옥상으로 도망치다 연기에 의해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옥상으로 도망쳤는데 잠겨있는 경우도 많아 무조건 옥상으로만 대피하는 것이 최선은 아니다.
  • 연기가 수직으로 확산되는 속도가 초당 5~10m에 이르고, 연기에 포함된 일산화탄소는 무색무취여서 연기가 보이면 이미 그 위쪽으로는 일산화탄소가 가득 차 있는 상태이다.
  • 일산화탄소는 불이 나면 열로 인해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면서 산소를 소모해 버린다. 때문에 옥상에 도달하더라도 이미 산소가 부족한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

 

 

무조건 탈출 vs 구조 기다리기

  • 과거에는 불이 나면 무조건 신속히 대피하라고 했으나, 최근에는 자신의 위치와 피난 상태를 고려해 판단해야 한다.

-불이 위층에서 발생: 아래층으로 안전하게 대피.

-불이 아래층에서 발생: 자기 층으로 불이 올라올 수 있기에 주의.

-복도에 연기 발견: 대피를 포기하고, 방 안에서 문을 닫고 연기를 막은 후 도움을 요청.

  • 안전 매트(에어 매트)도 잘못 뛰어내릴 경우 부상의 위험이 크기 때문에 최악의 상황에서 선택해야 한다.
  • 높은 건물에서 내려다 보면 넓은 안전 매트도 조그맣게 보인다. 바닥의 조그만 지점으로 뛰어내리는 것은 큰 두려움이 지만, 최악의 상황에서는 선택을 해야 한다.

결론

일단 화재 발생 사실을 알게되면 재빨리 119에 신고한다. 화재상황을 상세하게 전달하면서 창가쪽으로 이동해 신선한 공기를 마실 수 있도록 하고 계단실 문이 열려있고 계단에 연기가 없다면, 불난 곳이 위층이라면 재빨리 탈출.

하지만 불난 곳이 아래층이고 연기가 보인다면 얼른 계단실 문을 닫고 대피한 곳의 문틈도 물에 적신 천으로 꼼꼼히 막은 후 구조를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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