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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예비창업자, 카페 차리려면 얼마가 필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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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잇, 나도 회사 때려치우고 카페나 차려볼까? 이런 생각.... 한번쯤 해보셨나요? 의외로 주변을 둘러보면 카페창업의 로망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많으세요. 취업이 힘들다보니 창업을 생각하게 되는데 뭔가 힘은 별로 들어 보이지 않으면서 깨끗하고 편하게 돈을 벌고 있는것처럼 보여 쉽게 생각하고 도전 하신다면 이 글을 읽고 다시 한번 생각해 보세요.

 

카페를 포함한 음식점업은 일년 안에 20%가 폐업을 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럼 일 년을 넘기면 성공일까요? 5년 안에는 80%가 망합니다. 2년, 3년.... 시간이 지날수록 충분히 내공을 쌓지 않고 덜컥 뛰어들었던 분들은 냉혹한 현실을 마주하고 좌절하는 시간이 길어질 뿐이랍니다. 의지와 자본만 있다고 해서 창업을 하면 잘되는 것은 아닙니다. 창업은 어중간하게 잘해서는 망합니다. 5년 이상 버티는 자영업자가 20% 뿐이라는 뜻은 100명 중에 20등 안에는 들 정도로 우수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철저한 사전준비만이 살 길이라는 뜻이죠.

상권분석

보통 상권을 분류할때 기준은 소비자입니다. 대학생들이 많이 모이는 지역을 대학가 상권이라고 하는데 이는 대학교 주변 상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대학생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의미합니다. 곰곰히 생각해 보면 대학가 주변이라도 대학생들이 수업을 마치면 곧바로 빠져나가는 곳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곳은 대학가 상권이라 볼 수 없는 것이죠. 반면 안정적인 매출을 기대할 수 있는 주택가 상권 , 직장인이 많이 모여 점심시간이 피크타임인 오피스 상권, 사람들이 많이 놀러가는 유명 관광지는 교외 상권에 속합니다. 예를 들면 관광지의 교외상권의 경우 사진으로 뭔가 즐길거리를 기념으로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으면 좋습니다. 상권의 종류에 따라 소비자가 달라지고 각 소비자들의 특성에 맞춰 준비를 하는 것이 가장 먼저 고려해야할 점입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상권분석

예비창업자와 경영자를 위한 상권분석 및 예측 서비스로 지역을 선택하고 업종과 반경을 선택하면 검색을 통해 해당지역의 평균 매출액과 시간대별, 요일별 매출액, 매출추세, 소비자수 등 다양한 상권분석 정보를 보고서 형식으로 제공해 줍니다. 이 보고서르르 통해 상권분석 1등급으로 평가되면 가장 추천하는 업종과 위치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렇게 분석을 하면 소비자 정보는 물론이며 경쟁자 정보까지 알 수 있어서 창업전 사전조사 자료로 충분히 도움이 됩니다.

예상매출액 확인하는 방법

대략적으로 창업할 지역과 위치를 정하고 나면 과연 창업을 했을 경우 매출이 어느 정도 나올지 예상을 할 수 있으면 좋겠지요? 그렇다고 장사하는 가게마다 들어가서 매출을 물어볼 수는 없죠. 물론 알려주지도 않고요. 그렇기 때문에 스스로 계산을 해봐야 할텐데 한 사람이 가게에 들어가서 구매하는 예상 구매금액을 객단가라고 합니다. 그러면 객단가 X 인원수(대략 하루에 몇 명이 이용하는지 세어봅시다~)=금액. 이것을 요일별로 지켜보면 어느 날에는 매출이 높아지고 어떤 날은 낮아지기도 합니다. 그것을 한달치로 계산해 보면 대략적인 월매출을 짐작할 수 있는 것입니다.

매출 3일치=한달 월세?

카페를 하려면 월세를 내야 합니다. 물론 자가 소유라면 월세가 나가지 않겠지만 그런 여유있으신 분은 예외로 하겠습니다. 때문에 예상매출액 대비 월세가 지나치게 높은 곳이라면 열심히 장사를 하고도 남는게 없겠죠? 실제 창업자들 가운데에는 고정비 중에 월세 비중이 너무 높아 어려움을 호소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때문에 통상적으로 적정한 월세액은 예상 매출액의 10% 정도라고 봅니다. 한달은 30일이고 30일의 10% 가 3일이니까 사흘치 매출액과 월세가 비슷하다면 적정한 임대료로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기본조건이 갖춰졌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보다 지나치게 높다면 창업 후 매출이 예상보다 부진할 경우 큰 고통을 겪을 수 있습니다.

하루 매출이 20만원인 카페의 경우 :  20만원 x 3일 =60만원(적정 월세)

 

카페 창업에 필요한 최소 비용

창업 자본금은 많을수록 좋습니다. 하지만 하염없이 금액을 늘려잡을 수는 없으므로 일반적인 금액으로 생각하자면 대략 3천만 원정도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최소한의 비용으로 효율적인 운영을 하려면 바리스타 실력이 탁월하다던가 디저트 메뉴를 정말 맛있고 특색있게 잘 개발한다던가 하는 강점이 있어야만 합니다. 창업에 필요한 대출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나 서울신용보증재단, 또는 지방 자치단체 대출 프로그램 등이 있으니 잘 찾아보시면 도움 받으실 수 있습니다.

프랜차이즈가 좋을까? 개인창업이 좋을까?

스스로가 다른 카페들과 비교하여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면 개인창업을 하는 편이 수익이나 관리면에서 좋습니다. 반면 경험이 부족해서 자신이 없고 레시피나 관리 메뉴얼을 지원받고 싶다면 프랜차이즈를 권해드립니다. 대신 본사와 수익을 분배해야 하다보니 수입이 낮아지는 점을 감안하셔야 합니다. 또한 내가 열심히 한다고 해도 브랜드 가치는 본사의 역량에 따라 달라지다 보니 본사에서 뭔가 정책을 잘못 세우거나 문제를 일으킬 경우 내가 잘못한 것이 아니라도 바로 타격을 입게 됩니다. 즉 주도권이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에 달려있는 셈입니다. 그럼에도 초보자의 경우에는 경험을 쌓고 빠른 시간 내에 노하우를 익히기 위해 프랜차이즈부터 시작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렇게 시작해서 경험이 쌓이고 자신이 붙으면 개인창업으로 바꾸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개인의 특성과 성향을 잘 고려하셔서 더 합리적인 쪽으로 선택하세요. 

카페 창업하면 보통 얼마나 벌까?

여러분은 카페 창업을 하면 한 달에 얼마나 벌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하시나요? 1,000만원? 500만원? 아쉽지만 현실적으로 전체 카페 창업자의 30% 정도만이 한달 수입으로 300만원 정도를 가져갈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70%의 카페 사장님들은 그마저도 못 가져가는 것입니다. 물론 전체 매출은 이 보다 훨씬 높습니다. 하지만 가게 임대료, 기계 할부금, 원두나 재료 구매비용, 인건비 등 모든 소요 비용을 제하고 순수하게 가져갈 수 있는 금액을 말씀드린 것입니다. 우리나라 전체 카페의 80%는 적자 수준의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커피를 좋아하는 인구는 계속 증가하고 카페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사업이기는 하지만 현실적으로 큰 수익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것도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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