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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이런 보험 들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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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보험에 든다고 암에 안걸릴까? 상해보험에 든다고 다치지 않을까?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다면 굳이 들어야 할 필요가 없는 것이 보험이다. 보험에 들어서 받을 수 있는 혜택보다 내가 쌓아둔 현금이 더 많다면 안들어도 된다. 필수적으로 가입해야하는 정기보험+실손보험+특정 질병(암)에 관한 보험 정도...이렇게만 든다면 6~7만원이면 충분하다.  여기에 운전자보험 정도만 추가해도 10만원 정도면 충분하다. 그럼에도 30~40만원 이상의 큰 돈을 매달 보험에 넣고있는 사람들이 많다. 

 

보험증권을 펼치고 특약부분을 자세히 읽어보면 의외로 필요하지 않은 것들이 많이 추가되어 있다. 관심을 가지고 읽어보고 필요하지 않은 특약들은 뺸다면 보험료는 훨씬 내려간다. 소득의 10%는 보험에 들어야 한다고 홍보하는 문구에 혹하지 말자. 보험은 각자의 처지와 상황에 따라 드는 것이 가장 베스트한 선택이다. 보험사에서는 '보장자산'이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하는데 자산이란 나에게 뭔가 이익을 만들어주는 것이 자산이다. 보험사에 들어가는 돈은 내 돈에 아주 작은 이자만 붙여줄 뿐 자산을 불려주는 역할은 하지 못한다. 

 

운전자보험의 경우 별도로 드는 것보다 기존 자동차보험에 특약으로 추가하는 것이 더 저렴하다. 보험의 숫자가 느는 것은 각각의 설계사 비용도 함께 느는 것이다. 반면 보험 하나에 유사한 내용을 특약으로 추가하면 각각 따로 보험을 가입하는 것보다 훨씬 비용이 저렴해 진다. 

 

저축성보험, 들지말자.

완전 비추. 은행보다 조금 높게 금리를 준다고 하지만 요즘은 초저금리 시대라 금리는 많이 줘봐야 1%대이다. 거기다가 보험은 한면 시작하면 장기로 가기 때문에 결국은 손해이다.  지금부터 매달 저축성 보험을 가입해서 20년 후에 1억을 되돌려 준다고 하면 20년간 암보험으로 보장받으면서 그 후에 1억도 돌려받는다고 생각하니 보통 이익이라고 판단하기 쉽다. 하지만 20년 후에 1억이 과연 지금의 1억과 동일한 가치일까? 물가상승률을 생각해보면 1억을 그대로 돌려받는 것은 오히려 손해이다. 돈의 값어치가 매년 떨어지고 있는 곳에 계속 돈을 넣고 있는 형국이다. 

소멸성보험

차라리 소멸성 보험으로 동일한 보장을 저렴하게 받고 나머지 돈은 내가 모아서 부동산이나 주식 등 투자 아이디어를 가지고 불리는 편이 낫다. 간접투자는 그것을 구성하는 자산에 대해서 내가 잘 알고 있어야만 의미가 있다. 저축성 보험의 경우 만기때 어떻게 해 준다는 남의 말을 그대로 믿고 덜컥 가입을 하는데 그것이 어떤 논리로 되어진 보험이며 20년~30년 후에 과연 얼마정도의 값어치를 가지게 되는지 생각해보자. 저축성 보험 대신 소명성 보험을 가입하고 남는 돈으로 저축하며 모아서 투지를 하자. 사회초년생때는 멋모르고 가입권유에 생각없이 들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납입이 끝난 보험이라면 굳이 해지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아직 납입중이고 금액 부담이 크다면 지금 당장 손해를 본다 하더라도 결단을 내리고 해지하는 것이 옳다. 

 

연령대에 따라 들어야 하는 보험

보험은 기본적으로 나에게 경제적으로 위협이되는 것들을 방어하기 위한 수단이다. 30대 기혼자로 배우자와 자녀가 있는 경우 사망에 대한 리스크를 커버하는 보험을 들어야 한다. 정기보험(정해진 기간동안만 사망을 보장하는 보험)이 적당하다. 이 경우 종신보험을 드는 사람들이 많은데 종신보험은 종신토록 보장하는 보험이다 보니 보험료도 비싸다. 반면 정기보험은 정해진 기간만큼만 들 수 있으므로 보험료가 1/10로 확 낮아진다. 30대 종신보험료가 15만원대인 반면 60살까지 보장되는 정기보험으로 바꾸면 월 1~2만원에 커버가 된다. 물론 부유한 사람들이 상속을 위해서 종신보험에 들기도 하지만 이것은 예외로 생각하자. 재테크로 자산을 일구겠다는 생각이 있다면 종신보험은 비추한다. 

 

사망보험금 가입금액은 얼마?

대상 피보험자 연봉의 3배(3년치 연봉)가 적당하다. 연봉이 5천이라면 x3배를 해서 1억5천만원 정도가 나오도록 설계하는 것이 좋다. 광고에서 홍보하는 것처럼 보험금을 받아서 팔자를 고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사망보험이란 경제적 위협으로부터 어느 정도 방어를 하기 위한 목적으로 가입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나의 사망으로 남겨진 가족들이 슬픔을 극복하고 해롭게 출발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시간(통상 3년)을 주는 금액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20~30대의 경우 2~3억 정도를 보장받는 금액으로 가입해도 1~2만원대에서 가능하다. 사망보험금 기간한정을 60세로 설정하는 이유는 일반적으로 60세 정도면 은퇴하기 때문이다. 즉 60세 이후 사망은 남겨진 가족에게 그렇게 큰 경제적 위협이 되지 않는 나이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60세 이후까지 보험료를 납입해야 하는 보험은 은퇴 이후 수입이 없는 상태에서도 계속 내야 하므로 경제적으로도 부담이 된다. 내 종자돈 모으는데 방해가 되는 보험은 현명한 선택이 아니다.

암보험

가족력이 없다면 30대까지는 가입할 필요가 없다. 우리나라 30대 암 발병률은 정말 낮기 떄문이다. 반면 가족력이 있다면 필수가입. 치료비는 실손의료비로 어느 정도 커버가 된다. 다만 투병기간동안 중단되는 소득을 커버해 주지 못하기 때문에 암보험을 추가로 가입하라는 것이다. 실손보험은 내가 치료받는데 들어간 비용만 준다. 반면 암보험은 약정된 금액 2~3천을 주기 때문에 6개월에서 1년 정도 투병기간 동안 돈을 벌지 못해도 근로소득 상실분을 어느 정도 커버해 준다. 그것은 가족들에게 상당한 안정감을 준다.  40대 부터는 암보험은 필수로 가입해두자. 

보험은 다이렉트가 제일 저렴

네이버 '보험 다모아'를 검색하면 국가기관에서 만든 보험사 가격비교 사이트이다. 동일 조건을 입력하면 보험회사별로 가격을 비교해서 알려준다. 그것을 보고 마음에 드는 보험사를 골라 옆에 나와있는 콜센터로 전화를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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