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티스토리 연말결산 캘린더 Q&A 2번째~ 올해 가장 게을렀던 시간은?중소기업지원센터의 교육을 받기 직전까지 퇴사 고민이 많았다. 더 이상 할게 없어보이고 하고 싶은 일도 보이지 않아서 차라리 퇴사하고 어디라도 내가 조금 더 쓸모있어지는 곳으로 옮겨야 하지 않을까....고민했다. 회사업무에서 의욕이 사라지니 모든것이 심드렁하고 재미없었다. 돌이켜보면 이때가 일년 줌 제일 게으르게? 의욕없이 보낸 시간이었다. 올해 내 선택 중 한 가지만 바꿀 수 있다면?인스타그램 업무용 제2계정 아이디를 다시 고치고 싶다. 인스타를 잘 몰라 어리버리 대충 지었는데 업무용으로 쓰다보니 후회막심....아....이게 아닌데 싶다.1년 뒤 기대하는 내 모습은? 안짤리고 계속 여기를 다니고 있을지 다른 곳으로 옮겨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늘 신나고 재미있게 회사 다니고 있으면.. 더보기 질문으로 돌아보는 나(feat. 티스토리 연말결산 캘린더) 티스토리 연말결산 캘린더에 재미있는 질문이 많아서 나도 답변을 생각하며 곰곰히 한 해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본다.예전엔 친구들끼리 앙케이트 돌리면서 이런거 많이 썼는데 이젠 그럴 일도 없고....사람들하고 만나는 일 자체가 드물다보니~일단 12월 4일자 질문까지만 작성을 한번 해보자. 올해 가장 믾이 들은 말은?특별히 기억나는 것이 없다. 아니면 내가 기억을 못하는 것일까?? 다만 살면서 많이 들었던 말은 '넌 복받을거야' 였다. 왠지 모르겠지만 나한테 저런 말을 해주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이 나이가 되도록 삶이 달라진것도 없고 특별히 좋은 일이 생기지도 않아 복은 도대체 언제쯤 받는걸까.....생각했었다. 내 말을 듣고 복이 꼭 큰 돈을 벌거나 사회적으로 엄청난 성과를 이루는 것만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 .. 더보기 올해를 10장의 사진으로 표현한다면? 이제 11월 말.....2024년이 한달 남짓 남았다. 우연히 다른 사람의 블로그를 보니 몇 장의 사진으로 사진의 일년을 정리한 글이 보이길래 재미있어 보여서 나도 어떤 일이 있었는지 곰곰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가장 먼저는 큰 딸의 취업원하던 직장에 들어가게 되어 너무 다행이었다. 일찍부터 독립해서 혼자 힘으로 살아보려고 애쓰는 모습이 너무 짠하고 많이 도움을 주지 못해 미안했는데 고생은 했어도 결국 원하던 회사를 들어가게 되어 얼마나 감사한지..... 해남 땅끝마을 여행벼르고 벼르던 땅끝마을을 가봤다. 항상 부산 아니면 강원도 쪽으로만 다녀서 전라도 지역을 여행해보는 꿈이 있었는데 드디어 올해 봄에 연차를 내고 동생과 딸, 셋이서 여행을 하게 되었다. 짧은 기간이라 좀 더 여유롭게 둘러보지 못.. 더보기 죽음이 다가올때 가져갈 수 있는 것 십 수년전 시어머님은 걷잡을 수 없이 전이되고 있는 암을 이기지 못하고 돌아가셨다. 몇 번이나 재발을 거듭했어도 잘 견뎌내셨는데 마지막에는 더 이상 손을 쓸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어지간한 진통제도 더 이상 듣지 않아 강력한 마약성 모르핀을 투여했는데 이걸 맞으면 고통 가운데에서 의식을 잃고 겨우 잠이 드실 수 있었다. 옆에서 지켜보는데 너무 마음이 아팠지만 내가 도와드릴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마약성 진통제의 약효가 떨어지면 의식이 돌아오면서 다시 고통이 시작되었다. 너무 아파하셨고 너무 힘들어 하셨다...그 와중에 유일하게 어머님이 미소를 짓는 일이 있으셨는데 그건 아주 옛날...젊은 시절 살던 단칸방에서 4남매가 종기종기 부엌 문 앞에 모여 앉아 어머님이 구워주시는 붕어빵을 기다리던 추억.. 더보기 전직 파쇄회사 직원이 알려주는 현장파쇄 VS 공장파쇄 장단점 지금은 다른 업종에서 근무하고 있지만 한때 국내에서 제일 큰 파쇄회사에서 다년간 근무한 경험을 근거로 파쇄를 잘하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지, 파쇄 서비스간의 장단점을 정리해 보겠다. 문서파쇄는 보통 현장파쇄와 입고파쇄 두 가지로 나뉘는데 현장파쇄는 파쇄회사 직원들이 찾아와서 파쇄를 해주는 반면, 입고파쇄는 파쇄할 문서를 가지고 가서 파쇄를 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각각의 장단점이 무엇일까?현장파쇄가장 큰 장점은 내 눈앞에서 문서파 파쇄되는 장면을 직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게 왜 중요하냐 하면 문서를 파쇄한다고 가지고 가서 제대로 파쇄를 하는지, 그대로 방치를 하는지 싣고가서 어디 한적한 곳에 그냥 폐기해 버리는지 알 수가 없는 것이다. 물론 요즘은 대부분 가지고 가서 폐기하는 과정까지 영상이나.. 더보기 너무 열심히 살지 않아도 돼... 둘째까지 대학에 보내고 나니 인생의 큰 숙제를 하나 끝낸 기분이었다. 이젠 더 이상 챙겨줘야 할 식구도 없으니 마음껏 일이나 실컷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고.코로나 시국이라 다들 어려워서인지 투잡 쓰리잡 뛰는 사람들이 많았고 뉴스나 sns를 봐도 부업으로 월급 이상을 버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넘쳐났다.그당시 즐겨보던 김미경 TV 채널이나 신사임당 유튜브에 소개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보니 세상 사람들은 저렇게 열심히 뛰고 있는데, 나만 나태하게 늘어져 사나보다 하는 기분이 들어 마음이 조급해졌고, 경제적인 여유도 없다보니 뭐라도 시도해봐야 하는게 아닌가 조바심도 많았다.그러던 즈음 아기 고양이를 갑자기 구조하여 임보하는 일이 발생했다. 처음엔 많이 아픈 상태라 치료해서 좋은 곳으로 입양을 보낼 생각이.. 더보기 방과후교실 미술반에서 서울대 미대 합격한 썰 어는 날 중학생이던 아이가 미대를 가고싶다고 말했을때 순간 아찔했다.나도 미대를 나오기는 했지만 그당시 작은 사업체를 운영하던 아버지 덕분에 가정형편이 어느 정도 여유가 있어서 지원을 받을 수 있었던거지 미대입시는 그 옛날에도 상당히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일이었다. 그런 사정을 알기에 실질적인 가장으로 4인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던 그당시 나의 상황에선 언감생심 꿈도 못 꿀 일이었다. 여러가지 말로 아이를 설득하며 다른 진로를 권유했지만 아이의 의지는 평소와 달리 너무 확고해 도저히 꺽이지를 않았다. 지원 못해주면 실기시험 없이 선발하는 미대라도 갈테니 말리지만 말아달라고 했다.도저히 포기하지 않겠구나 싶어 그렇다면 최대한 학비가 덜 드는 방법이 없을까 열심히 찾아보다가 방과후 교실을 통해 입시미술.. 더보기 신년 계획이 뭐였더라? 우리집은 매년 1월 1일이 되면 온 가족이 식탁에 둘러앉아 작년 목표대비 성과를 점검하고 신년 계획을 작성하는 시간이 있다.아이들 어릴때부터 매년 하는 일이다보니 이젠 아예 중요한 연례 행사가 되었다. 안하고 슬쩍 넘어가려 해도 애들이 먼저 계획표를 들고 와서 성화라 안할 수가 없다.창피한 일이지만 나는 매년 계획만 쓰곤 내용을 까맣게 잊고 지내다가 신년이 되어서야 뒤늦게 꺼내보곤 '헐~내가 왜 이런 무모한 계획을 썼지?' 하고 후회할 뿐 달성률은 10%도 안된다.반면 애들은 보통 80~90% 가까운 달성률을 보여 아주 대조적이라는....올해는 큰 맘 먹고 계획표를 작성해서 잘 보이도록 책상 위에 얹어 두었다. 그럼 오며 가며 계속 보게되니 무언의 압박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ㅎㅎㅎ그래도 그 덕분인지.. 더보기 이전 1 2 3 4 ··· 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