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장하는 방법, 전세 빨리 빼는 방법

지금은 부동산 규제가 상당히 강한 상황이라 실거주용 부동산이라도 살지 말지를 많이 고민하게 된다. 하지만 이런 규제 상황 안에서도 내가 살 수 있는 집을 찾는 것은 중요하다. 실거주용 부동산은 내 종잣돈+내가 받을 수 있는 대출 가능 금액의 합산이다. 그러므로 내가 살 수 있는 금액을 먼저 정하고 거기 맞춰서 지역을 알아보는 것이 순서이다.

지역부터 먼저 정해놓고 그 안에서 내가 살 수 있는 집을 찾다보면 무리한 영끌대출을 일으킬 수 있다. 

 

살 수 있는 집을 찾아보자

예를 들어 내가 저축해서 모은 돈과 감당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대출받은 금액을 합하니 5억 정도가 된다고 가정할 경우, 가장 먼저 네이버 부동산에서 4억5천~5억 정도로 필터를 걸고 원하는 평수(25평?)도 필터를 걸어서 찾아보자.

이렇게 찾으면 내가 살 수 있는 단지가 구체적으로 특정이 된다. 그러면 그 단지에서 내 직장까지 출퇴근이 가능한지 따져보고 가능하면 사도 된다. 하지만 만약 이렇게 검색해서 찾은 집에 내가 출퇴근 하기 불가능할 정도로 멀다면 그건 지금은 내가 집을 살 수 있는 타이밍이 아니라는 뜻이다. 앞으로도 전세금이 계속 오를 점이라서 가능하다면 집을 마련하는 것이 좋다. 지금 상황으로는 4~5년 이내에 내가 살까말까를 고민하던 집의 매매가가 전세가가 될 수도 있다. 

 

만약 지금 내가 가진 돈으로는 도저히 집을 살 수 있는 여력이 되지 않는다면 무리하게 대출을 일으켜 사지말고 차라리 다음 기회가 올때까지 여력이 되는 돈을 다른 곳에 투자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임장하는 비법

내가 초보자라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없는 상황에서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한 목적의 부동산업자 정보가 들어오면 그 다음부터 내가 보게되는 것들을 왜곡해서 보거나 편협한 시각으로 보게될 수 있다. 그러므로 입장을 가서 무턱대로 부동산부터 들어갈 것이 아니라 우선은 주변을 둘러봐야한다. 이때 제일 중요한 것은 교통이다.

• 퇴근 후 가보자. 낮에 한가할때 가보면 실제 그곳에서 생활할때 어떤 점이 다른가, 실질적으로 출퇴근시 어떤 문제가 있을 수 있는지 감이 안잡힌다. 이 단지를 사는 경우 앞으로 4~5년은 이렇게 출퇴근을 해야 하는구나...라는 것을 체험해 보면 어떤 단지에서 살 지 선택하는데 도움이 된다. 
• 강남 접근성(경기권 기준)이 어떤지 체크해 보자. 강남을 얼마만에 갈 수 있는지 재어서 비교해 보면 앞으로 자산 가치에 가점을 줄 수 있다. 분당선에 위치한 지역들이 입지가 좋은 편이다. 현재는 분당 주변으로 입주물량이 많아 상대적으로 싸다는 평가를 할 수 있다. 
• 동네의 환경을 체크하자. 아이를 키우기 적당한 환경인지, 어린이집은 어디에 있는지 등등을 체크해 보자.
• 위의 환경들을 다 체크하고 나서 부동산에 전화를 하자. 무턱대고 부동산을 찾아가면 토요일의 경우 보여줄 수 있는 집이 많지 않다. 보통 토요일에는 외출하는 집들이 많기 떄문이다. 그러므로 미리 부동산에 전화를 해서 원하는 집의 평수, 조건과 내가 준비할 수 있는 금액, 실거주 목적임을 밝히고 예약을 하고 가서 집을 보는 것이 좋다. 더불어 전화통화를 해보면 친절한 부동산과 사무적으로 영혼없이 응대하는 곳이 있으니 기분 상하게 하는 부동산을 굳이 갈 필요없이 거르고 친절한 곳으로 가면 된다.
• 단, 부동산에 전화를 너무 많이하고 특정 물건을 너무 자주 물어보면 안된다. 매도자가 자기 집이 인기가 많아서 여러 사람들이 찾는 것으로 생각하고 매물을 거둬들이거나 집값을 올려 부르기도 하기 때문이다. 사전에 통화를 한 부동산을 방문해서 매물을 확인했는데 물건이 별로 없다면 그때 다른 부동산을 가야 한다. 이런 방식으로 많은 부동산을 돌면서 물건을 볼 수록 좋은 집을 찾을 확률이 높아진다.
• 신축이면서 집주인이 사는 집은 집을 안보고 살 수도 있다. 하지만 연식이 오래 되가면서 임차인들이 많이 살았던 집이라면 반드시 내부를 확인해봐야 한다. 일종의 수리비 견적을 보러가는 것이다. 분명히 낡아서 수리를 하고 들어가야 할텐데 어디를 얼마나 수리해야 할지 예상해 볼 수 있다.

전세 빨리 빼는 법

집 내놓기 전에 매도로 나와있는 집들을 한번 둘러보면서 내 집과 비교해 보자. 팔릴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지금 나와있는 다른 매도 물건을 보는 것이다. 전세는 집 상태가 좋으면서 가격도 적당하고, 입주 가능 시기가 정해져 있지 않은 집이 항상 제일 먼저 나간다.  더불어 한 군데 내놓는 것이 아니라 여러 곳에 내놓는 것이 훨씬 빨리 나간다.